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합의하면서 시작됐다. 대구시는 다섯 가지 미래비전을 통해 대구를 ‘대한민국 남부권 글로벌 관문도시’로 만든다는 복안이다. 다섯 가지 미래비전은 △미래 신산업 선도도시 △품격있는 역사 문화도시 △Y60(청년 60세 인생 지원) 건강 백세도시 △친환경 탄소 저감 으뜸도시 △신공항 중심 초연결 도시의 생태계 구축이다.
대구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이 내년 국회를 통과하면 5월부터 군위군을 품어 더 큰 대구 시대를 연다. 팔공산 등 넓어지는 자연환경과 풍부해지는 문화·관광자원은 대구의 공간혁신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는 게 대구시의 분석이다.
대구시는 내년 1월 대구시민과 군위군민을 대상으로 더 큰 대구 미래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뒤 2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4월 말 용역을 마무리한다. 권영진 대구시장은 “신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도심 팽창의 대안을 마련하는 등 사람을 키우고 꿈을 펼쳐 인재가 모이는 더 큰 도시 대구를 만들자”고 했다.
대구=오경묵 기자 okmook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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